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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천기술 향상 - 구체적인 자기이해방법 7가지

사회복지실천기술 향상 - 구체적인 자기이해방법 7가지

 

 철학의 입문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주체인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알고 그 존재의 의미를 바탕으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관점을 세워간다는 것이지요.

 
 사회복지사는 그러한 관점에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에 대한 성찰과 관찰에 대한 연습이 있어야 다른 대상자들의 고민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분야는 특히 공공적이고 참여적이고 희생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회복지사는 항상 내가 왜 사회복지를 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어떻게 사회복지사로서 활동을 할 것인지를 정립해 가야 합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정립을 위해 자기이해방법을 고민하고 사회복지사로서 실천기술 향상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기이해방법 7가지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세를 확립해 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그러한 이해방법은 정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만의 방법을 통해서 고민하고 성찰해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자기이해를 위한 방법적 접근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장점이 무엇인지, 단점은 무엇인지, 나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보는지 등 자아존중감을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둘째, 자신의 욕구를 아는 것입니다. 자기가 정말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으로, 쉽게는 메슬로우의 욕구단계설(생리적⟶ 안전⟶ 소속감⟶존경⟶자아실현)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사람에 따라 소속감(사회적, 가정 등)의 욕구만으로도 만족할 수도 있고, 존경과 존중을 원하는 명예를 중요시 여길 수도 있고 자기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욕구가 어디를 향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나에게 영향을 준 환경에 대한 평가입니다. 사회복지에서 중요시 여기는 개념 중에 하나가 ‘환경 속의 인간’이라는 내용입니다. 이는 사람은 주변 사람, 거주환경, 상호작용 등을 통해 영향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현재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 행동을 살펴보고 이런 생각들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자신의 원하는 삶의 환경,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 등을 복합적으로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넷째,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정도입니다. 자기성찰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정말 모른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호의적인 대상의 무엇인가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부터 정립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는 내가 거북함을 느끼는 사람의 유형과 어떻게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필요하게 됩니다.


 다섯째, 비차별적이고 비심판적 행동과 태도에 대한 고민입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해 편견을 없애고 대상으로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대상자 속에는 알콜중독자도 폭력자도 학대가해자도 성범죄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이미 편견으로 바라보게 되면 제대로 된 사회적 도움을 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됐는지를 먼저 알아가야 합니다.


 여섯째, 책임 있는 자기주장의 정도입니다. 사람은 각 각 성격이 다르기 마련이고 남을 이해하거나 수용하는 정도에 따라 자기주장의 모습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방법이든 잘못된 것은 아니나, 사회복지사는 남을 이기는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사람이므로 남을 존중하고 자기의견을 명확히 전달해 줄 수 있는 스킬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자기주장 방식에 대해 특징을 파악하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어떠한 기분과 생각을 갖게 하였는지를 분석해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나만의 자기주장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일곱째, 자기통제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어느 누구도 자기를 가치 없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과의 대화나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화가날 경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화가 날 때 나는 어떻게 하는지, 그것이 옳은 것인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사회복지사로서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 것인지를 정립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 효과적인 사회복지실천기술 향상 방안

사회복지실천기술은 각 사회복지사마다 자기만의 경험과 노하우, 교육을 통해 형성되기 때문에 다 다룰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서는 앞에 서술했던 자기이해방법을 바탕으로 실천기술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자기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위해서 효과적으로 해볼 수 있는 사항은 자기만을 위한 기획서를 써보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인생을 통한 나의 구체적인 설계는 무엇인지, 재무적으로는 어떻게 돈을 벌고 사용하며 살 것인지를 설계하고 기획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아니면 회사를 위해서는 기획을 많이 하지만 자기자신을 위해서는 하루에 단 10분도 생각할 시간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구체적인 문서로 자기자신을 위한 인생계획서를 써보게 된다면 자기에 대한 이해와 성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실천기술 향상 방안은 타인을 이해하고 편견을 가지지 않는 훈련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훈련 방법으로 타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사람이라는 본질과 그들의 삶을 들을 기회가 필요한데,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교회에서 간증을 자주 듣는다거나, ‘세상을 바꾸는 15분’이라는 방송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을 들어보고 생각하고 정리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그렇게 고민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진실을 접하고, 왜 그렇게 살았는지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듣고 정리해 보는 것은 사회복지사로서 향후 사람을 볼 때 편견을 없앨 수 있고, 그들의 강연하는 스킬과 전달법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결론

자기를 이해한다는 것은 타인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업무의 특성상 타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똑바로 바라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사회적 자원을 연결시켜 도움을 주는 일이므로, 항상 타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자기에 대한 성찰과 타인에 대한 성찰, 그리고 실무적인 지식과 능력이 합쳐졌을 때 실제적인 사회복지실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