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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볼거리

원주 여행 가을여행지 추천 코스 정리

원주 여행 가을여행지 추천 코스 정리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네요. 그렇게 덥더니 말이죠.

가을을 맞아 저도 가을여행을 다녀와봤습니다. 처음으로 떠나본 원주 여행. 여기저기 정보를 찾고 숙박할만한데를 찾아보면서 나름 재미있게 갔다왔다고 생각하여 가을여행지 추천 코스로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원주 지역으로 여행을 가보려 하니 좀 애매한 느낌이 들더군요.

치악산 근처에는 볼만한게 많은 것 같은데, 원주시내 등지는 그다지 관광요소가 많이 없어보였습니다. 몇가지 찾아본 정보들을 바탕으로 가장 무난하게 가볼만한 곳을 정하여 가보게 되었는데요.

 

 

원주 가을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간현유원지 지역의 원주레일바이크, 오크밸리라는 리조트, 뮤지엄산이었습니다.

 

 

첫번째 가을여행지 추천 코스로는 간현유원지 부근에 있는 원주레일바이크입니다.

 

원주레일바이크는 간현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현역은 현재 폐역된 곳입니다. 이곳을 레일바이크 관광코스로 만든거지요.

 

 

가본 첫번째 느낌은 예전의 기차역 느낌을 오랜만에 받다 보니까 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느껴지더군요.

어릴때 기차역에서 표를 끊고 대기실에서 앉아서 기다리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런느낌 말입니다.

 

 

간현역에서 사람들이 집결하여 판대역으로 공동 레일기차를 타고 이동하는데요.

주변의 풍경이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좋더군요. 가을이라 시원한 바람이 아주 일품입니다. 한 거리가 8km 넘는다고 하네요.

간현원주레일바이크에서는 2인승과 4인승 레일바이크를 운영하는데 대부분 4인승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으면 4인승으로 2명한테 배정해주더군요.

 

 

레일바이크를 밟으며 출발해봅니다. 칙칙폭폭거리는 느낌을 같이 탄 사람과 함께 즐기게 되는데요. 좋은것은 주변 경관을 보면서 달린다는 것입니다. 멈춰서서 구경하면 안됩니다. 뒤에서도 오고 있기 때문이죠. ㅎㅎ 계속 패달을 밟으며 달리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신났습니다. 너무 시원해서 말이죠.



 

 

달리다보면 위의 사진처럼 몇번 터널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 터널중에는 이벤트 터널이 있습니다. 너무 소리지르지 말라고 해서 저는 일부러 더 소리질렀습니다. 스트레스 확 풀리더군요. ^^

 

 

두번째 원주여행 가을여행지 추천코스는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입니다.

 

여기는 숙박때문에 처음에는 잡았는데, 오크밸리 자체가 엄청난 크기의 리조트더군요. 골프를 즐기는 분들도 많고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주변 자연 경관이 멋져서 더욱 좋았던 것 같네요.

 

 

리조트다 보니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공원도 많구요. 산책로도 있고, 무엇보다 여러가지 건축물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식당은 개인적으로 그다지 맛이 없었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은 외부로 나가서 한번은 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수영장도 있고 볼링장도 있고 편의점도 카페도 음식점도 오락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 즐기러 가는것은 아니지요. 오크밸리에서 한번쯤 볼만한 것은 밤에 건축물들을 구경하면서 산책하는 것이랑 위의 사진처럼 사우스콘도 부근의 교회를 한번 보는 것입니다.

매우 이쁩니다. 교회가. 그리고 또 하나 꼭 봐야 할 것은 천문대입니다. 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대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꼭 가서 별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오크밸리 체크인하는데서 다 안내해 주니 그 때 전화해서 예약하시면 될거 같네요.

 

 

오크밸리에서 아침에 산책하기 좋은 곳은 조각공원입니다.

공원이 좀 넓은편인데요. 중간 중간 조각들이 서 있는데 크게 볼 것은 없지만, 푸르른 잔디 주변을 걸으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여행에서 가장 좋은 것은 멋진 경치와 시원한 바람 아니겠습니까?

 

 

조각공원 위쪽으로 올라가면 숨길이라는 산책로가 있는데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코스를 나름 컨셉잡아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평평한 평지이니 그다지 힘드시지 않을겁니다. 한 30분 정도 걷는 수준입니다. 뭐.. 다람쥐도 보고 연꽃연못도 보고 나름 무언가 컨셉이 있습니다. 직접 한번 경험해 보시구요.

또 하나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이 그다지 높지는 않으니 올라갈만 하실겁니다. 전 시간이 없어서 못올라가 봤네요.

 

 

숙박시설도 좋습니다. 저는 노블동을 선택했는데요. 오크밸리가 지어진지 꽤 오래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객실들을 리모델링하고 있는 중인데 노블은 리모델링 한 방입니다. 그래서 깔끔합니다. 인테리어 깔끔한 방에서 한번 자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선택해서 자본건데 괜찮더군요. 이런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ㅎㅎ

 

 

세번째 가을여행지로 추천하는 코스는 한국에서 가볼만한 곳 100선 중에 하나라는 뮤지엄 산입니다. 

 

뮤지엄 산은 오크밸리 산 정상쪽에 있는 건축물이자 전시관입니다. 하늘과 마주 닿는 곳에서 자연의 변화와 함께 예술적인 감성을 느끼게 하는 컨셉으로 자연과 인간의 소통을 강조하는 철학이 담긴 건물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건축가가 지은게 아니고 안도 타다오라는 사람이 설계하여 시작하고 빛과 공간의 예술가로 알려진 제임스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개관한 곳입니다.

 

 

우선 뮤지엄 산은 동선이 좋습니다. 오크밸리 안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접근성이 좋다는 이야기이죠.

가까운 곳에서 유명한 관광자원을 볼 수 있다는것이 장점인 곳입니다.

 

 

처음에 유심히 보게 된게 바로 주차장입니다. 위의 보시는 사진처럼 성곽처럼 둘러쌓인 야외 공간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일반 주차장처럼 선을 그어놓은 것은 아닌데, 여기쯤 주차해야 하겠다라는 인식을 만들어주는 주차장입니다. 아마 이것도 예술작품이 아닐까요? ㅎㅎ

 

 

뮤지엄 산에 입장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이 바로 물과 건축물과의 조화로움이었습니다. 워터가든이라고 해야 할까요? 건축물 자체가 웅장하고 유려한데, 잔잔한 물에 비추어지는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마저 주는 독특한 공간이었습니다.

 

 

제임스터렐이라는 유료 전시관이 있습니다. 빛과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철학을 보여주는 곳인데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줄 알았다가 한 번 보고나서 정말 감탄을 하였던 곳이 제임스터렐입니다. 시간 되실 때 한 번 가보시면 될꺼 같구요. 위의 사진은 제임스터렐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스톤가든입니다.

신라고분에 영감을 얻어서 만든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9가지 돌무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감상하게 되어 있는데요. 주변에 나무와 산이 있으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돌만 있었음 답답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뮤지엄 산에 있는 카페 테라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산과 물을 바라보면서 레스토랑의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이 맛이 있다기 보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야외 환경에서 식사를 하니 맛이 나더군요. 시원한 바람과 산의 풍광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한번 앉아서 바라보셔야 알 것 같네요. 뭐라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관입니다.

 

 

가을여행지를 찾고 가을여행을 가시기 위해 계획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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