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관리(진열) 원칙과 순서, 체크리스트
이번 포스팅은 과거에는 진열관리라고 했었고, 요즘에는 디스플레이 관리라고 하는 것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매장을 가지고 계시거나 도소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상품을 어떻게 진열하고 소비자를 유혹할까를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실제로 배치하고 보여주는 방식에 따라 소비자가 느끼는 것이 달라지고, 또한 현장에서 POP물을 활용한 전시는 구매단계에 있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하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다보니 진열이나 디스플레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요즘은 VMD(visual merchandiser)라고 브랜드의 컨셉에 맞춰 제품을 진열하고 전시하는 일을 하는 직업도 있지요? 매장을 처음 낼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떤 컨셉으로 표현해야 효과적일지를 고민하고 주력으로 판매하고 보여줄 제품들을 선별하는 일들도 하는 분들입니다.
이 말은 매장 사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도 한 영역이 바로 진열하거나 디스플레이를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진열이라고 하는 것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매장의 위치와 공간을 고려해서 상품별, 규격별, 가격별로 분류하고 배치하는 것을 말하며, 중요한 목적은 소비자가 구매하기 편하게 해주는데에 있습니다.
다른 용어로는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있죠?
디스플레이는 선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시하거나 진열하거나 장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열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죠.
디스플레이는 일정한 목적에 따라 기획이나 테마를 가지고 공간을 구성하고 상품이나 작품을 전시, 진열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진열이나 디스플레이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진열은 소비자가 구매하는데 있어서 편리성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훌륭한 광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인다는 것은 사람이 인지하는 것이 됩니다. 인지하면 관심이 생기고 욕구가 생기고 구매합니다. 바로 이런 환경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진열하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하는 방법에 따라 판매도 달라집니다. 진열하는 상품의 높이에 따라 판매량도 현저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진열의 기본 원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번째는 보기 쉽게 하라!! 입니다.
상품의 라벨은 정면을 향하고 있는지, 먼지가 묻거나 파손된 상품은 없는지, 종류별로 규격별로 잘 구분되어 진열되어 있는지 등을 잘 검토하고 고객이 쉽게 인식할 수 있게 진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중요한 상품을 가장 잘 보이게 진열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판매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만지기 쉽게 하라!! 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진열을 하되, 판매자의 입장에서 많이 팔리게 하고 싶은 주력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만지고 본래대로 돌려놓기 쉽게 디스플레이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진열한 상품이 무너지게 진열하면 안되겠죠? 그런면에서는 무거운 물품이 아래 있어야지 위에 있으면 안되겠죠?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소비자가 쉽게 만질 수 있게 배치해야 하니다.
세번째는 고르기 쉽게 하라!! 입니다.
종류별, 품목별로 배치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표시까지 해주면 더 좋겠죠? 생활용품코너, 색조화장품 등으로 말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생산된 제품이 먼저 팔리도록 진열해야 합니다.
그래야 재고가 줄어들고 재고 상품의 신선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금방 상하는 상품인 과일 같은 경우에는 이 회전횟수가 더욱 빨라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쉽게 고르게 할 수 있게 진열하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살아 있게 진열하라!! 입니다.
상품들은 깨끗하고 청결한 상태인지, 제품이 품목별로 종류별로 규격별로 충분한 양이 있게 보이는지, 주력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두드러지게 보이도록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지,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는지,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POP 등 사인물은 잘 표현되고 눈에 띄게 배치했는지 등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작업을 하는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순서라기 보다는 어떤 관점으로 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봅니다.
진열하고 디스플레이한다는 것은 바로 내 상품이나 사업을 홍보하고 판매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목적과 상품을 분류하고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어떤 상품을 어떻게 알릴것인지 등을 정하는 것이 먼저 선결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진열장소의 여건을 파악하고 장소의 정리정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품들을 진열하고 표현할 장소를 결정하고 디스플레이 테마를 설정하게 됩니다.
다음은 현장에서 디스플레이하고 진열하는 일련의 일들이 진행됩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진열장이나 조명 등의 도구들을 확인하고 주력상품들을 선정하여 배치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마네킹이나 진열도구 등도 선정하여 넣게 되구요. 기본적인 것을 수행한 후에 여러 연출했던 도구들을 수정하거나 재배치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POP물이나 쇼카드 등을 배치하게 되고 조명의 밝기나 위치 등도 조정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매장 진열을 위한 체크리스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물론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업체라면 내 상품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중요할 것입니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매출을 많이 만들기 위한 상품을 가장 좋은 곳에 진열하고 싶을 겁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 회사 상품은 항상 좋은 자리에 놓여 있는가?
다른 회사의 상품이 들어와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당연히 담당자와 협상하여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회사 상품은 고객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여 있는가?
상품이 더러워졌거나 문제 있는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가? 정리는 잘되어 있는가?
진열하고 있는 공간은 충분한가? 상품의 특성이 잘타나고 있는가?
우리 상품이 손에 쉽게 닿는 위치에 있는가?
POP물은 잘 표현되어 있는가? 더렵혀지지는 않았는가?
재고는 적당하게 있는가? 오래된 상품이 있지는 않은가?
우리 상품에 대한 고객의 구매 평가는 어떠한가?
매장에 납품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매장 진열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하면 위와 같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하는데 2W2H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What : 어떤 제품을 디스플레이 할 것인가, 어떤 규격을 진열할 것인가
Where : 어떤 위치에 어떤 높이에 진열할 것인가
How : 어떤 형태로 보여줄 것인가. 크고 많아 보이게 할 것인가? 깔끔하게 표현할 것인가? 특정 상품 중심으로 집중되게 할 것인가 등
How many : 제품별로 얼마의 수량을 진열할 것인가, 정면, 측면, 뒷면 부분에 얼마의 수량을 진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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